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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W-AI포럼 허정윤 교수의 ‘AI가 만드는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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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W-AI포럼 허정윤 교수의 ‘AI가 만드는 새로운 기회' 2019.09.25 2019년 9월 25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AI위원회 발족식 및 제 1회 W-AI포럼을 개최하였다. W-AI포럼에서는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AI시대를 맞아 여성들이 AI기술을 빠르게 이해하고 현 시점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과제를 파악해 공정하고 평등한 AI시대를 그려보는 자리였다. 이날 국민대학교 테크노전문대학원 스마트경험 디자인학과의 허정윤 교수는 “AI가 만드는 새로운 기회“ 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허교수는 이날 AI가 보여주는 현실의 차별은 인간의 차별적 사고에서 비롯한다고 하였다. 그동안 축적된 편향된 데이터를 통해 AI가 학습을 하기 때문에 차별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고, 성평등한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립적인 데이터를 쌓아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코딩을 지금 당장 하지 못 하더라도 곧 이용자 친화적인 AI툴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AI를 설계하고 기획할 수 있는 기획력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 이 기사는 '뉴스콘텐츠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 ※ 여성신문, 새로운 질서 이뤄 낼 AI 시대, 성평등 기반해야, 조혜승 김서현 기자, 2019.09.26 ※ W-AI포럼에서 허정윤 교수의 발표는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동영상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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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후기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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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후기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 2019.08.22 201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2019년 8월 21일 거행되었다. 201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은 오전 11시 국민대학교 콘서트홀에서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과 디자인대학원 석·박사 학위수여대상자들 대상으로 합동 진행되었다. 디자인대학원 강연미 원장과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김개천 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학위수여식과 우수논문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졸업사는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석사 졸업생 이규선 동문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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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학생들 문화예술 활동으로 지역주민과의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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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학생들 문화예술 활동으로 지역주민과의 소통 강화 2019.08.09 방치되었던 서울 미아리 고개 하부공간에 형형색색의 미술작품이 들어섰다.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예술대학 학생들이 예술을 매개로 인근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 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본인들의 작품을 7월 29일(월)부터 8월 2일(금)까지 5일간 전시했다. 양질의 컨텐츠를 교내에서만 전시할 것이 아니라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과 공유하며 연계해 나가겠다는 취지이다. 미아리고개 하부공간은 ‘미인도’ 라는 이름으로 각종 공연과 워크숍 등이 자유롭게 열릴 수 있도록 젊은 예술가들이 개조하여 재탄생된 공간이다. 국민대 미술학부 학생들은 “내가 생각하는 나와 타인과 함께 있는 나” 라는 주제로 각자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낸 후 작품에 담아냈다. 미인도라는 특별한 공간 속에서 주제를 더욱 돋보이고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평면작품과 입체형태의 작품을 적절하게 배치했다. 전시회를 찾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작품의 제작 동기와 취지, 재료의 특성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첫날 오프닝 행사에는 유승희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국민대 김인준 학생처장 등이 전시회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국민대 음악학부 학생들이 오프닝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국민대 미술학부 학생들은 “미술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를 고려하여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작품을 관람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미술전공자가 아닌 사람들도 재미있고 쉽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민대는 디자인·예술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는 강점을 매개로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의 일환으로 지난 해 5월에는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 뒤 수익금을 정릉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하였으며, 11월에는 건축학부 학생들이 「2018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성북구 정릉도 고가도로에 형형색색의 조형물을 세우기도 했다. ※ 관련기사: 대학저널 스마트경제 머니투데이 중앙일보 아시아투데이 베리타스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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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더독캣' 반려동물 멀티플랫폼 '브이케어'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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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더독캣' 반려동물 멀티플랫폼 '브이케어' 입점 2019.07.18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지도교수 천애리)가 총괄하고 있는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더독캣(THEDOGCAT)’이 금일 18일 브이케어(V+CARE)에 입점해 디자인특화 패션 제품과 반려동물의 다양한 움직임과 형상을 창의적으로 담아낸 리빙 제품을 전시·판매중이다. 브이케어는 수의사 중심 반려동물 통합 플랫폼 서비스 ‘펫닥(대표 최승용)’이 운영하는 오프라인샵으로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반려동물 유치원, 진료, 애견카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더독캣’이 선보인 제품들은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 외 5개의 디자인전공을 융합해 만들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에코백, 파우치, 핸드폰 케이스, 의류 등 감각적인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채성 국민대 LINC+사업단장은 “매년 캡스톤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 분야의 팀원들과 만나 협업하고, 이를 통해 직접 제작한 캡스톤 디자인 결과물이 실제 유통까지 되어 매우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는 천애리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는 “청년 스타트업 브랜드인 ‘더독캣’은 ‘기업연계형 연구개발 인력양성사업‘(중소벤처기업부)에 참여하는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의 석·박사 연구원들이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양산까지 직접 참여하는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이번 입점을 계기로 디자인 제품개발 기업지원 플랫폼을 더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독캣’은 브이케어 본점 외에도 롯데백화점 5개점(노원점·수원점·청량리점·평촌점·울산점)과 SAY백화점 대전점, 더독캣닷컴, 네이버쇼핑에서 상시로 만나볼 수 있다. ※ 관련기사: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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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동문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04 석사, 아르키움 대표) “새로운 건축, 나를 카피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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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동문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04 석사, 아르키움 대표) “새로운 건축, 나를 카피하지 않는 것” 김인철 아르키움 대표/사진=더리더 2019.07.18 "지역을 바꾸는 건축 - 김인철, 도시와 어우러진 공적 ‘장소’를 만들어 내는 건 건축가의 역할" 장윤규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지역을 바꾸는 건축’이라는 주제로 건축가들과 대담을 펼친다. 장 대표는 특색 있고 자연스러운 도시 건축으로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건축가다. 국내 건축가 중 ‘세계건축상’을 수상한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다. 장 대표의 시선으로 변화하는 지역의 모습을 건축을 통해 재조명한다. 7월 ‘지역을 바꾸는 건축’의 주인공은 최근 부산시 총괄 건축가로 위촉된 김인철 아르키움 대표다. 중앙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2018년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총괄건축가를 지냈다. 김수근문화상과 한국건축문화대상 및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건축계의 거장이다. "어반하이브를 말하다." 장윤규: 선생님 작품을 보면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는 느낌이 든다. 건축적으로 보면 내부 구조를 밖으로 드러낸다든가 공간을 점유하는 방식을 제한하는 등 재미난 생각을 많이 하시는 거 같다. 작품에서 선생님의 새로운 건축에 대한 집착이나 열정이 느껴졌다. 김인철: 언젠가 성공의 비결이 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 나이에 아직 현역에 있다는 게 성공이라고 보는 모양이다. 그들에게 내가 지금까지 일하는 비결에 대해 “나는 나를 카피하는 순간 끝난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건축이라는 건 땅이 다르고 건물주가 다르고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걸 찾아야 한다. 나는 “이런 스타일이다”라고 규정하고 그걸 변주하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창작이 아니다. 창작의 한 가지 재미는 어떤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확신이 섰을 때 스스로 흥미를 느낀다는 거다. 재미가 있어야 신명이 나서 작업이 되는 것이지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끌려 다니는 경우에 나는 포기해버린다. 나를 카피하지 않고 재미있는 작업을 하는 것. 거기에 완성된 것을 상상할 때 갖는 즐거움과 완성됐을 때 “내 생각이 옳았구나”라며 그간의 고생이 카타르시스가 되는 희열을 추구하다 보니 후배들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듣는 거 같다. 장윤규: 재미라고 표현하셨지만 건축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을 보여주고자 일침을 가한 거라는 생각이 든다. 김인철: 창작은 새로운 것을 찾는 과정이다.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건 없고 새롭게 보는 방법이 있다는 말처럼 역발상이랄까? 뒤집어보는 쪽으로 아이디어 초기단계를 많이 거치는 거 같다. ‘내가 왜 이러지’ 싶을 정도로 뒤집어보기를 즐긴다. 당연하고 일상적인 것을 의심해보는 게 시작이다. 장윤규: 어반하이브를 랜드마크로 만들기보다는 도시와 조화로운 얌전한 건물을 만들려고 생각하셨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의도와는 다르게 랜드마크로 잘 작동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김인철: 어반하이브를 만들 때 내가 구상했던 건 어반하이브의 형태가 아니라 도시와 건축이 만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제안이었다. 그 부분은 다 넘어가고 형태가 특이하다는 거 하나로 관심이 옮겨가는 데 섭섭한 구석이 있다. 건물 입구에 들어설 때 6미터 정도의 공터가 있다. 이곳이 법적으로는 공개공지다. 강남구청에서 이 건물을 허가 낼 때 공개공지를 건물 안에 두는 법은 없다고 반대했었다. 통상적으로 공개공지를 내놓을 때 보통 쓸모 없는 땅을 버리듯 하는데 그렇게 되면 의미가 없다. 내가 생각한 개념은 공개공지를 정면에 두어서 현관처럼 관리하고 지나가는 시민들이 비도 피하고 더위도 피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강남구 공무원들은 이 공개공지를 나중에 막아서 사적 용도로 쓰지 않겠냐며 우려했다. 그때 내 이름을 걸고 각서를 쓰겠다고 설득해서 겨우 허가를 받았다. 어반하이브의 공개공지가 젊은 세대들의 데이트 약속 장소로 ‘빵빵이 앞’이라 통한다더라. 도시와 건축의 만남에 경계를 딱 지어서 들어가기 어려운 느낌을 주지 않고 느슨하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랜드마크가 된다는 건 사적인 공간이지만 공적 공간으로 만들어 사람을 모이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앞서 말한 대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이런 부분이었는데 너무 당연한 거라 생각해선지 평가를 안 해주는 거 같다. 장윤규: 어쩌면 건물의 로비 공간은 사적이지만 공적인 역할이 필요한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김인철: 도시와 건축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가장 큰 결과물은 시민들에게 ‘장소’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어떤 하나의 ‘장소’는 건물에서 비롯되니까 건물은 도시의 일부로 의미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건축의 힘이고 도시를 이루는 기본이다. 도시에서 그런 장소가 얼마나 있을까. 도시가 삭막하다고 느끼는 건 그런 장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아파트도 공동체로서 같은 공간에 살지만 모두 따로 아닌가. 불확실성의 공간이 있어서 마을 사람들끼리 우연한 만남을 자주 일어나게 하면 어떨까. 처음 보면 누군가 했다가 두 번, 세 번 보면 눈인사라도 하는. 그런 장치를 건축이 얼마나 제공하고 있는가를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장윤규: 어반하이브는 공개공지를 내놓으면서 지역에서 건축이 해야 할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낸 것 같다. 게다가 지하철까지 연결되어 도시 인프라와 건축이 연계된 건축적 패턴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본다. 이 건물은 지은 지 10년이 지났지만 지금 봐도 시간과 관계없는 건물로 보인다. 유행을 타지 않는 절대적 형태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김인철: 동그란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완성됐고 또 그 때문에 상을 많이 받았지만 표절 논란으로 맘 고생을 좀 했었다. 건축문화대상 후보로 올랐다가 심사위원 중 한 분이 “어디서 본 것 같다”라고 해서 제외됐었다. 명예회복을 한 건 ‘서울시건축상’이었는데 심사위원들이 원을 ‘보편적 기하학’이라는 측면으로 해석했다. 장윤규: 개인적으로 어반하이브에서 창문의 패턴은 논외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건물 구조벽체를 외부로 노출시켰다는 게 핵심이라고 본다. 유리 외피를 내부로 끌어들임으로써 전통적인 오피스빌딩 구축 기법을 뒤집었다. 단순히 뒤집기만 한 게 아니라 외벽에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넣어 몸체 자체가 조형미를 갖도록 했다. 김인철: 건물 구조벽체를 외부로 노출시킨 이유는 간단하다. 값비싼 용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건축주도 만족시키면서 주변에 산뜻한 변화를 줄 방법을 생각했다. 이 프로젝트에 주어졌던 건축면적 584m²는 사무실로 쓰기에 너무 좁지도 넓지도 않다. 엘리베이터와 계단, 화장실이 들어가는 코어를 빼고 나면 400m² 남짓한 공간이다. 여기에 하중을 지지하기 위한 내부 기둥까지 세우고 나면 쓸 만한 공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생각을 뒤집어봤더니 우리 한옥 구조가 떠오르더라. 기둥이 밖에 있고 툇마루가 안에 있지 않나. 르 코르뷔지에가 이야기하는 모더니즘이 이미 전통 한옥에서 써왔던 가구조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현대적으로 만들어놓고 전통을 이야기하냐며 웃겠지만 아무튼 그래서 내부의 기둥을 없애고 외벽 구조만으로 건물을 지지하게 했다. 유리 커튼 윌을 치우고 가장 자신 있는 재료인 콘크리트로 마무리했다. 문제는 높이였는데 콘크리트로 빈틈없이 채운 벽은 튼튼하지만 자체 하중 때문에 높이 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촘촘히 뚫린 외벽의 구멍 3000여 개는 콘크리트를 덜어내 벽체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기 위해 고안한 해법이다. 두께 40cm의 콘크리트 속에는 철근이 비스듬히 얽혀 있다. 그 사이로 뚫어낸 원형 구멍은 창 역할을 한다. 노출콘크리트 벽체는 한 층씩 열 일곱 번 만들어 세웠다. 벽 모양에 맞게 철판 거푸집을 만들고 그 안에 콘크리트를 부어 양생한 뒤 다음 층을 같은 방법으로 이어 올렸다. 층과 층 사이에 자연히 생기는 흔적을 지워내 한 덩어리처럼 보이게 하는 작업에 적잖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또 일상 풍경 빼곤 특별한 것이 없던 이 지역을 다르게 보는 방법으로 생각한 게 원형 창이었다. 둥근 창을 통해 보면 풍경이 달라 보인다. 입주를 시작할 때 어떤 여직원에게 물어보니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 자신의 자리에서 여덟 개의 풍경이 모두 다르게 보여서 골라서 보고 또 볼 때마다 새롭게 보인다고 하더라. 다른 프레임으로 보니 새롭게 보이는 거다. 그런 상상을 하며 만들었는데 정말로 현실이 되었다. 김인철 아르키움 대표/사진=더리더 장윤규 운생동 대표/사진=더리더 "바우지움조각미술관" 장윤규: 강원도 고성의 바우지움조각미술관은 매끈하지 않은 거친 물성을 표현하셨다. 그런 게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지역이나 땅의 조건과 맞물린 건축인 것 같다. 돌을 많이 사용하셨는데 지역에서 나온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인철: 설계할 땅을 만나면 옛 지도를 보고 지명을 확인하는 게 맨 처음 하는 일이다. 바우지움조각미술관 터는 지명이 ‘원암리’였다. 바위 ‘암’자를 사용했다. 분명 그 동네는 바위와 관계가 있는 동네였다. 태백산맥이 지각변동으로 솟아오를 때 울산바위가 생기면서 부스러기처럼 내려온 돌들이 깔려 있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돌을 주제로 하기로 하고, 땅은 1500평인데 건물은 150평만 지어야 하는 조건이었다. 큰 대지를 커버하기 위해 ‘담’을 이용하기로 하고 재료는 콘크리트에 돌이 드러나는 구조를 구상했다. 마침 동계 올림픽이 결정되고 대관령 철도가 뚫리면서 터널에서 파낸 돌을 사용했다. 대관령 500미터 지하에서 나온 돌들을 깨서 거푸집에 넣어 담을 만들었다. 밭에 있던 둥근 돌은 조경으로 쓰고 큰 돌을 잘라서 의자로 사용하는 식으로 구성했다. 돌이 주제가 되는 건물이고, 그 동네 내력과도 맞고 풍경과도 일치했다. 장윤규: 자연의 일부가 공간으로 치환된 느낌이었다. 그걸 의도하셨나. 김인철: 그렇다. 시간이 흘러 돌 틈에 흙이나 먼지가 쌓이면 풀도 자라고 하지 않나. 일부러 식물을 심어보았는데 인공적이라서 그만두었다. 자연스럽게 그냥 두었더니 벌이 집을 짓고 멧새도 둥지를 틀어 자연의 일부로 가고 있다. "부산, 산과 바다까지 열린 공간으로" "총괄건축가 제도, 우리 건축의 르네상스를 불러올 마지막 희망" 장윤규: 각 지자체에서 공공건축 영역에 민간 전문가인 건축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총괄건축가를 위촉하고 있다. 선생님께서도 부산시 총괄건축가로 활동 중이신데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김인철: 이 전에 세종시 행복청 총괄건축가를 아주 잠깐 했었고, 최근 부산에서 러브콜이 와서 맡게 됐다. 건축가는 창작자인데 작가를 작가답지 못하게 만드는 현실에 너무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 건축은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도와주는 사람들보단 못하게 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건물주나 공무원, 모두 다 자신이 가진 고정관념으로 옳고 그르다는 판단을 한다. 건축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이 없이는 제대로 할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새건축 운동을 주도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모양이었지만 때리다 보면 뭔가 될 것이라고 봤다. 압력단체 역할을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건축계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아 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다. 승효상(現 제5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이 2014년에 서울시 총괄건축가가 되면서 건축정책위원회가 만들어지고, 공공건축가 제도도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총괄건축가 제도도 책임과 권한이 커서 과거에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대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부산에 처음 가서 관련 단체장을 모아달라고 요청해 간담회를 했다. 큰 그림의 부산도시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협조를 부탁했다. 밑에서 만들어서 올라가는 시스템에 기대기엔 너무 오래 걸리니 누구인가 총대를 메고 나가야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공공건축가들에게 이번 기회에 건축이란 무엇이다라는 걸 보여주지 못하면 건축계 르네상스란 없다고 말할 정도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 장윤규: 총괄건축가가 도시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부산 총괄건축가로서 부산이란 도시의 방향을 말씀해주신다면. 김인철: 위촉식에서 한마디 하라기에 “부산을 열자, 열린 도시를 만들자”고 했다. 우연이지만 최근에 쓴 책의 제목이 ‘열림’이기도 하다. 부산을 열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부산의 자연조건이다. 생각해보면 부산에서는 산이 그대로 바다와 이어진다. 그러다 보니 도시가 자리 잡을 수 있는 가용 면적의 폭이 좁다. 길게 확장이 되니까 모든 시스템이 해양과 평행하게 간다. 저층일 때는 별 문제가 없는데 고층이 되기 시작하면서 바다를 막아버리는 장벽이 되고 있다. 특히 부산항이 신항으로 옮겨갔으니 부산을 나누고 있는 해안과 평행한 레이어에 산과 바다를 이어지게 하는 열린 공간을 끼워 넣자는 게 기본 생각이다. 일각에서는 내 땅인데 높은 건물을 왜 못 짓냐고 따지기도 한다.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안에서 건축을 열린 자세로 만들자는 것이다. 부산의 자연조건에 맞는 것을 만들자는 생각이다. 지금은 부산의 아이덴티티가 된 산비탈의 무법 건축지역이 하나 둘 재개발을 하고 있다. 이곳에 아파트를 짓는 대신 공공건축가들을 투입해서 경사 지형에 맞는 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부산시에는 그곳을 건축 특별구역으로 지정해서 건폐율, 인동거리 같은 건축법을 다르게 적용해보자고 제안한 상태다. 현행 건축법은 평지를 기본으로 만들어졌는데 그 지역은 경사가 심해서 다른 법을 적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장윤규: 총괄건축가로 임명해서 자문단처럼 쓰는 케이스도 적지 않다. 뒷받침해줄 수 있는 살아 있는 시스템이 중요할 텐데. 부산은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김인철: 부산시는 총괄건축가를 보좌하는 국을 만든다. 허가 심의 권한도 있는 조직이라 기대가 크다. 다만 임기가 2년인데 그 안에 뭘 이룰 수 있을지 걱정이다. 장윤규: 지역 균형 발전이 지역에는 화두다. 혁신도시 이후 균형 발전에 대한 큰 그림은 나오지 않고 있는데 군 단위의 작은 도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조언해주신다면. 김인철: 혁신도시가 성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앙 부처를 도시의 중심이나 가까이에 넣지 않고 멀리 신도시를 만들어 배치했기 때문이다. 중소 도시일수록 집약시켜서 발전해야 한다. 신도시를 개발하면 원도심의 인구는 줄어들기 마련인데 균형 발전을 생각하지 못한 게 큰 원인이다. 공간만 있다고 살아지는 게 아니라 거기에 시간이 더해져야 한다. 시간과 공간이 합쳐진 장소를 다듬어나갈 생각을 해야 하는데 부수고 새로 짓거나 아예 다른 곳에 세우는 그런 좋지 않은 방법을 써왔다. 이제는 확장하는 정책보다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우리 같은 건축가들이 들어가서 예전 살던 곳에 대한 추억을 소환해 구도심과 신도심을 인문적으로 연결하면서 동네를 살리는 작업들을 해주면 가능하지 않을까. 빌바오 구겐하임이라는 미술관 하나로 스페인 빌바오란 도시가 살아났고, 지진피해를 입은 일본의 고베 역시 건축가들이 개입하면서 관광지가 됐다. 도시 침술요법으로 그런 효과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김인철 아르키움 대표/사진=더리더 "기본 교양으로의 건축 교육이 필요" 김인철: 미국에서 온 건축가 부부가 저녁을 먹다가 “구멍이 뚫린 재미난 건물을 봤다”고 하더라. 내 작품이라고 하니까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 본 적이 있다. 그들이 말하길 “뉴욕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퀄리티의 건물”이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왜 국제 저널에 발표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난 “유학도 안 가서 국제 저널과 연결되는 방법을 모른다”고 답했던 기억이 난다. 장윤규: 사실 국제적인 상을 받고 하려면 건축비평가나 저널리스트가 해외에 국내 작품을 소개해줘야 하는데 그걸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프리츠커상을 왜 한국에서 못 받는지에 대해 말이 나오는데 기본적으로는 그런 토양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또 교양으로서 건축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대학에 들어가면 필수로 건축학 개론을 듣고 졸업을 해야 할 정도로 기초적 학문이다. 의식주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나? 김인철: 우리가 서양 건축하고 접촉한 건 삼국시대부터 따져도 100년이 안 된다. 과거 1900년간 이 땅에 우리의 건축이 있었다. 그러나 기록이 잘된 조선실록에 건축가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 건축가가 없었단 말인가? 이런저런 자료를 살펴보니 과거에는 건축을 선비들이 했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들은 시, 서, 화는 물론 풍수에도 정통했다. 풍수가 지금은 미신으로 취급받지만 그 시대에는 건축학개론이었을 거라고 본다. 목조 건축이라 형식이 모두 같기 때문에 별도의 디자이너가 필요 없고 자연과 어울리는 자세가 중요했을 것이다. 이후에 불행하게도 식민지 경험을 했고, 또 전쟁이 나서 다 부서졌으니 판자로 집 짓고 사느라 제대로 된 건축을 경험할 기회도 없었다. 국민들에겐 건축이 부동산이나 재테크의 수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게 되어버렸다. 개발에 브레이크를 걸면 나오는 말은 다 똑같다. 저 동네도 아파트 지어 부자 됐는데 우리는 왜 못하게 하냐는 거다. 건축이 문화라고 말하지만 시민들과 괴리감이 너무 크다. 서울시민건축아카데미를 하면서 느끼는 건 좋은 건축가가 좋은 건축을 만들려고 해도 소비자가 원하지 않으면 괜한 짓이란 거다. 시민들이 ‘좋은 건축을 가지고 싶어’라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작업이 선행돼야만 한다. 좋은 건물을 만들면 사람들이 일깨워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오래 걸리는 게 문제다. 그럴 때 교양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차에 타면 자동으로 안전벨트를 맨다. 우리 세대만 해도 맬까 말까 하는데 젊은이들은 다르다. 또 담배는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런 게 교육의 힘이 아닐까. 서구는 미술교과서의 1/3이 건축사로 할당될 만큼 건축이 일반 교양으로 분류된다. 우리도 교과서에 건축 이야기를 넣으면 그들이 자랐을 때 건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다. 장윤규: 디자인이나 프로그램 구성 등 한국의 건축 교육 방향에 대해서 의견이 많으실 것 같은데 어떤가. 김인철: 바우하우스(독일 바이마르에 있던 조형학교)에서는 예술교육 시스템을 표준화시켰고, 그것이 바우하우스를 끌고 가는 원칙이 되고 있다. 나 역시 그런 표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기말 평가회에 온 교수나 건축가들이 김인철 스튜디오인데 김인철의 아류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나오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했다. 교수란 학생들에게 비법을 전수해주는 게 아니라 그들을 응원해주고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 있다고 본다. 대학에서 강의할 때 도면을 그리는 것보다 학생들에게 PT를 시켜서 생각을 설명하라고 했다. 나를 클라이언트라고 생각하고 설득시키는 것부터 가르쳤다. 설계란 생각을 만드는 것이고 그것을 삼자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부분에선 나름대로 잘해왔다고 자부했는데 나이가 드니 이제 관두라고 하더라. 달마가 동쪽으로 간 이유를 아나? 바로 제자를 얻기 위해서라고 한다. 나 역시 남은 기간 어디서든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 건축학교를 하나 만들까? @대담: 장윤규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대표 김인철 아르키움 대표 출생 1947년, 경상남도 진해 홍익대학교 건축과 학사 국민대학교 대학원 건축과 석사 엄덕문 건축연구소 인제건축 설립 아르키움 대표 중앙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교수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우대겸임교수 ※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 원문보기: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70215297834508 ※ 이 기사는 '뉴스콘텐츠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 ※ 출처: 머니투데이, 2019.07.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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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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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지식으로 서로 협력해요." 대학-사회적기업 '윈윈',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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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지식으로 서로 협력해요." 대학-사회적기업 '윈윈',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학생들 보임에너지 PT발표에 참여한 연세대 학생들 (사진=연세대 학생 제공) 2019.06.08 "강의실 벗어나 현장에 지식 적용...기업은 젊은 감각 활용에 도움" 연세대 경영대학 uSEE "수업에서 배운 마케팅 지식을 실무에 적용" "167개 기업의 브랜드 디자인 지원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대학과 사회적기업의 협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학생들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경영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경험을 한다. 학생들과 사회적 기업의 협업이 '윈윈(win-win)'작용을 하는 것. 학생들은 "머릿속에만 있던 지식을 현장에서 적용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기업은 기대했던 것보다 큰 도움을 받아 큰 자극을 받았다고 설명한다. 리베라빗 연세대 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하는 홍보 중 일부 (사진=리베라빗 인스타그램 캡쳐) "수업에서 배운 마케팅 지식 실무에 적용해요" 연세대 경영대학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사회공헌프로젝트 uSEE'라는 강의를 개설해 대학생과 지역사회의 상생의 장을 만들고 있다. 이 강의는 연세대 경영대학과 서울광역자활센터·서대문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협력해 탄생했다. 서울지역 내 사회적기업의 신청을 받은 뒤 기업과 5~6인의 연세대 학생들이 한 팀을 이룬다. 기업은 학생들로부터 마케팅 등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받고, 학생들은 수업에서만 배웠던 지식을 실무에서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번 학기 uSEE 활동에 참여한 주세은(23·여)씨는 "이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무에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이 재밌을 것 같아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컨설팅의 대상이 사회적기업이라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주씨를 포함한 6명의 학생은 이동약자 도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리베라빗'과 한 팀을 이뤘다. 리베라빗은 공항 내에서 장애인·임산부·유아 등에게 전동 카트 이동을 돕는 '포티케어 서비스'와 휠체어 동력보조장치 '무빈'을 개발한 기업이다. 주씨와 팀원들은 시장 상황을 분석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대량 주문을 통해 매출을 높이고 제품의 인지도를 증대하는 방안을 고민했다. 그후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CSR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제안했다. 직접 회사에 방문해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등 발로 뛴 결과 보임에너지사에 '무빈' 20대를 판매할 수 있었다. 물론 어려울 때도 있었다.이론으로 배우는 것과 현장에서 적용하는 것 사이에서 큰 차이를 느끼기도 했다. 주씨는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는 중"이라며 "'현장은 생각대로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깨닫았다"고 웃어 보였다. 리베라빗의 원영오 대표는 "학생들의 열정이 회사에 큰 자극제가 되었다"고 말했다. 자체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에 부족함을 느꼈던 원 대표는 우연히 서대문구사회적기업센터 내 공고를 보고 uSEE 프로젝트를 신청했다. 프로젝트 시작 때만 해도 학생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진 않았다고 한다. 원 대표는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B2B(기업간 거래),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팀을 나눈 뒤 다양한 경영 전략을 세우며 성과를 만들었다"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직원들에게 큰 자극을 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생들과의 협업은 향후 기업 운영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는 브랜드디자인랩을 운영해 사회적기업의 브랜드 디자인을 돕고 있다 (사진=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 제공) 167개 기업의 브랜드 디자인 지원한 국민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는 사회적기업을 위한 브랜드 디자인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167개의 기업이 이들과 협업을 진행했다. 브랜드 디자인을 위해서는 기업 실무진과의 소통이 필수다. 기업이 학교 측에 브랜드 디자인을 의뢰하면 학생들은 기업 담당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때 기업이 추구하는 이미지·콘셉트 등을 서로 공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기업의 로고 시안을 다양하게 도출하는데, 이때 기업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담도록 노력한다. 그후 심사를 거쳐 최종 로고를 선정한다. 현재 브랜드 디자인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 소속 연구원 A씨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기업과 학생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며 "실무를 배울 수 있어 값진 경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대로부터 브랜드 디자인 지원을 받았던 B기업은 "협업으로부터 기업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어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A씨 역시 "최종 심사 전까지 기업 측에 다양한 로고 시안을 제안하는 편인데, 그 때마다 기업 측에서 '기업 이미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준 것에 감동'이라고 말씀하신다"며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면 회의가 어려워 비대면으로 기업 측과 의견을 주고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해당 기업에 어울리는 로고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동료들과 열심히 고민중이다"고 덧붙였다. /스냅타임 박지연 기자 ※ 원문보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4659140 ※ 이 기사는 '뉴스콘텐츠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 ※ 출처: 이데일리, 2020.06.0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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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2019학년도 후기 입학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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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2019학년도 후기 입학설명회 2019.04.30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2019년 후기 입학설명회 지난 20년간 UX분야에서 전문적 연구를 진행하며, 다양한 연구 업적을 쌓고 많은 전문가를 양성해 온 국민대학교 TED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에서 2019년도 후기 지원자를 위한 입학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모여서 더 높은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을 기대하며 지원자의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심도있는 연구와 실무 프로젝트 등을 통해 경험디자인 전문가로 역량을 갖추기를 원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19년 4월 30일 화요일 오후 6:00 ~ 오후 9:00 ※ 장소 : 광화문 TOZ 모임센터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89 정우빌딩 89, 6층) ※ 진행순서 TED 소개 및 학과 소개 (15분), 반영환 교수 랩 소개 (총 4개 랩, 40분), 반영환, 연명흠, 김성우, 허정윤 교수 Q&A (15분), 교수진 랩별 면담 (50분), 반영환, 연명흠, 김성우, 허정윤 교수 ※ 당일 현장 참석도 가능하오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등록해주시길 바랍니다. ※ 진행 순서는 당일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학과에서 진행하는 연구 및 활동은 학과 · 각 랩의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 문의 : 조지용 연구원 (010-2934-4566) → 입학설명회 참가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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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 '가치봄' 브랜드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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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 '가치봄' 브랜드 런칭 2019.04.25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지도교수 김민, 천애리)에서 개발한 한글자막 화면해설 상영서비스 ‘가치봄’ 브랜드를 지난 4월 16일 여의도 CGV에서 새롭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는 가치봄의 새로운 이름과 브랜드를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 관람에 대한 환경을 개선하고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 공유·확산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가치봄’은 영화진흥위원회가 2005년 영화의 한글자막 화면해설 서비스를 시작했던 이후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시·청각장애인들의 문화향유권을 위해 힘써온 서비스의 새로운 이름이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4월까지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에서 브랜드명과 BI(Brand Identity)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홍보를 위한 굿즈 디자인을 진행했다. 본 서비스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고 (사)한국농아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CJ CGV, 메가박스, 롯데컬처웍스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회장은 “가치봄을 통해서 시·청각장애인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화를 편히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로운 브랜드인 가치봄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의 영화관람 환경을 개선할 수 있고 대중에게도 친숙하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대는 LINC+ 사업을 통해 프로젝트 기반의 실무교육으로 지역사회를 바꾸는 전문 디자인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국내기업들의 디자인 혁신을 지원해 오고 있다. ※ 관련기사 헤럴드경제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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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2018학년도 전기 졸업생 환송회 및 우수논문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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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2018학년도 전기 졸업생 환송회 및 우수논문수여식 2019.02.20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019년 2월 20일 거행되었다.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은 오전 11시 국민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전체 대학원 석·박사 학위수여대상자들 대상으로 진행하였고, 오후 12시부터 거행된 이번 학위청구논문 우수자 시상식은 국민대학교 조형관 별관 1층에 위치한 테드스퀘어에서 열렸다. 늦겨울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졸업생들과 축하를 위해 온 가족, 친지들로 학교는 활기가 넘쳤다.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김개천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졸업생 환송회와 우수논문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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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2019학년도 1학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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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2019학년도 1학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개최 2019.02.11 2019학년도 1학기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2019년 02월 11일 목요일 테드스퀘어에서 개최되었다.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학팀 송영철 부장님의 신입생 입학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시각디자인학과,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건축디자인학과 스마트스페이이스랩 등, 각 학과 및 랩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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